온라인상담
성명
김송금
작성일
2009-03-31 00:00:00
첨부
제목 : 먹는거에 대해 궁긍해서요..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진찰을 받고 갔던 윤재진엄마입니다. 현재 물을 유근피를 넣고 보리차,루이보스티차를 끓여 먹고 있는데 약을 복용중에도 괜찮은 건지요.. 마시는 물은 어떤게 좋은지요. 그리고 파인애플,키위같은 과일을 요플레(집에서마든것)을 넣어서 먹어도 되나요.. 지금 재진이 얼굴이 그때보다 좀더 심해져서 특히 눈꺼풀이 발갛고 내려 앉았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눈이 여서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병원을 다녀온뒤 음식은 많이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크림을 발라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집에서 먹는 녹차나 국화차는 마셔도 되나요. 바쁘시겠지만 답변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답변내용

저희 아들이 이번달에 두돌이 되는데요... 요새 부쩍 다리 부분을 많이 긁고 오돌토돌한 것이 많이 나 있더라구요.얼굴도요... 아토피일까 걱정이 되는데요. 11개월쯤 피부과에서 피검사를 했었는데요.그때는 얼굴에 열꽃같은 것이 많이 있어서요 그때는 음식이나 어떤 것에 대한 알러지반응은 없었거든요. 아토피 인지 검사를 하는데 주사로 하는건가요? 그러니까 피검사를 통해서 하는것인가요? 어떤 검사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증상에 대해서 진단명을 붙일려면 정확한 원인이 가장 먼저 밝혀져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민감도가 높고, 환경적인 자극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한다고만 이야기 하는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유아들의 경우에는 영, 유아습진이 신생아들의 75%에서 발생을 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과 정확하게 구분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인 것이지요. 또한 유아나 소아시기에는 음식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서양의학에서는 음식알러지 검사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과정인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알러지 검사 역시 아이의 피부상태나 음식 민감도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검사법이 아니다 보니 조금은 형식적인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을 진료하는 서양의학을 하시는 분이나 저와같은 한의학을 하시는 분들 저마다 각자의 자기 기준에 근거해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통현상입니다.

제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것은 일단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증상표현이 '가려움증'이 있는가에 대한 사실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서 그 가려움증이 유달리 '잘려고 할 때'와 잠을 자다가 새벽시간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는것, 이 두가지가 아토피 피부염 진단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그런데 아토피 피부염이 그냥 감기처럼 몇일 가렵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오랜기간 가려움증이 시달려야 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치료기간이 얼마나 소요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임상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치료를 받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러지 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은 '면역세포검사'를 반드시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치료기간이 오래걸릴 것인지, 쉽게 치료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기준을 잡는 것이지요. 참고로 면역세포검사상, 토탈 Ig E의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치료가 매우 오래걸리고, 재발률도 높습니다. 또한 소아들의 경우에는 림프구 수치가 높은 경우 역시 치료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유전적인 소인이 치료예후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데요, 필라그린이라는 유전자변형의 유무입니다. 즉, 필라그린 유전자가 변형된 사람의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률이 높고, 치료기간 역시 길어지는 것을 오랜 임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피부습진이 아토피가 맞은지, 만약에 맞다면 치료가 얼마나 걸리는지 꼭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를 합니다.

진료때 늘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강조를 하는 내용입니다만, 아토피 피부염에는 특효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치료기간의 짧고 긴것 역시 천차만별이고, 면역세포검사를 통해서 얼마나 오랜기간 치료를 해야될 것인가에 대한 저 나름의 가이드라인이 있을 뿐 입니다.

면역검사를 통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체질에 따른 음식관리, 생활관리, 한약치료법 등을 시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음
수정 삭제 목록
윗글
음낭소양증
아래글
아래글이 없습니다.
닫기